베트남은 비자도 필요없고 한국에서 가깝기 때문에 태국과 함께 동남아 여행지로 접근성이 좋은 나라중 하나이다.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의 경우 야시장과 하롱베이가 가장 유명한데 하노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두곳은 꼭 방문해 보도록 하자.
Ha Noi Night Market
하노이 구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 길거리 공연들이 풍부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여러 아웃도어 마켓뿐 아니라 타히엔 맥주거리도 유명하니 야시장을 구경하고 타히엔 맥주거리에서 가볍게 한잔 하는것도 나름 매력이 있는 여행 코스이다.

타히엔 맥주거리는 뭐랄까 이태원+을지로+홍대 느낌의 동남아 version 거리이다.
다소 정신없고 시끄럽기 때문에 이런 장소를 싫어한다면 분위기만 느껴보고 굳이 자리 앉아서 한잔할 필요는 없다.(호객 행위가 꽤나 심해서 좀 정신없다)
맥주거리를 따라 바깥으로 테이블이 가득 나와있고 메뉴도 다 비슷비슷해서 아무곳이나 자리 잡고 앉으면 된다.
매장간의 호객행위끝에 한곳에 자리를 잡으면 이젠 맥주 호객행위가 시작된다. 각 맥주사(하노이, 사이공, 타이거등) 담당자(?)들이 와서 자기내꺼 먹으라고 외친다. 신경쓰지말고 아무거나 본인 취향에 맞게 시키도록 하자.
안주는 적당히 시켯는데 맛잇는건 없으니 많이 시키진 말자

다음날 일어나서 출발한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
우리가 선택한 크루즈 투어는 인당 90만동(4.5만원) 짜리로 나름 저렴한 것으로 선택했다. 비쌀수록 타고 이동하는 버스와 내가 타는 크루즈 배의 레벨이 올라간다. 10만원짜리도 있었는데 굳이 하롱베이투어에 그정도 돈을 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도 차량으로 3시간 이동해야 하는 거리에 있어서 거의 하루를 잡아먹는 투어이다.
그래도 유네스코에 등록된 곳인만큼 한번도 안가봤다면 가볼만하다.
일반 버스타고 이동했는데 그리 쾌적하진 않앗다.
중간에 이상한 진주 만드는 곳에도 들린다. 패키지 상품에 포함인듯. 가볍게 구경만해주자.
하롱베이로 가는 선착장 도착
투어가 하도 많다보니 선착장을 새롭게 지은듯했다. 우리나라 못지 않게 깔끔했다. 이건 좋았음.
우리가 탈 하롱베이 드래곤 크루즈 ! 나름 3층짜리 배로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았다.
항구 저 멀리 너머로 하롱베이가 보인다.
배티켓
음식은 생각보다 잘 나왔다. 선착장-하롱베이로 이동하는 동안
날씨가 약간 흐리긴했지만 하롱베이는 꽤나 멋있엇다.
바다 한가운데(육지랑 좀가깝긴하지만) 이런 바위모양의 섬들이 모여서 나있다는게 신기하다.
Ha(下)는 내려온다는 의미이고
Long(龍)은 용의 의미로 용이 내려온 만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국경과 맞닿아 있는 만큼 중국 문화의 영향을 좀 받은것 같기도 하다.
선착장에서 1시간 가량 이동하면 도착하는 하롱베이를 돌며 여기저기 다양한 모양의 바위섬을 구경한다.
중간 중간 수상가옥으로 이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도 볼 수 있다.
멋있긴한데 우리나라도 제주도와 남해가 있기에 약간 비슷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ㅎ
제주도+남해안의 상위호환의 느낌이라고 한다면 이해하기 편할것이다.

중간에 카약투어도 있다. 물에 젖는 것을 감안해야 하니 여의치 않다면 카약을 타고 그게 싫다면 보트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하롱베이에는 석회암 동굴들도 많은데 그중 하나를 투어하는 것도 상품에 포함되어잇다. 나름 알찬 투어상품이다.
하롱베이를 보며 하루 마무리. 하루를 통으로 써야 했던 투어지만 하노이를 간다면 한번정도는 방문해볼 만 한 곳
(사실 하노이가 하롱베이 말고는 크게 볼만한 자연 관광지가 없기는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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