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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사당맛집)틈새라면 사당점. 뭔가 20%정도 부족한 맛.?

by 디듀u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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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라면 덕후인 나는 주기적으로 틈새라면을 먹지 못하면 소화가 되지 않는 병에 걸렸다.

 

불행히도 집근처에 틈새라면이 없는 터라 틈새라면이 땡기는 날에는 궂이 지하철이나 스쿠터를 타고 집 부근에 있는 틈새라면 지점을 갔다오곤 했다.

 

강남권에 틈새라면이 없어서 명돈 본점이나 안국역, 신림점, 천호점 등을 갔었는데 (어차피 지하철타고가면 30분 내외로 다 비슷비슷한 거리이다)  굳이 라면을 먹겠다고 30분이나 걸려서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나를 보며 모두가 제정신 아니라며 놀라워 했다. :>

 

이번에 방문한 곳은 사당역에 있는 틈새라면

 

원래 사당역에 없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지점이다.  놓칠 수 없으니 한번 방문해보자. 스쿠터로 집에서 15분 컷이라 나름 갈만하다 생각하고 바로 출격햇다.

 

사당역 부근에 위치한 틈새라면

내 최애라면은 빨계떡이다. (사실 계떡은 일반 떡라면과 큰차이가 없어서 굳이 틈새까지 와서 왜 계떡을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취향은 존중해주자)

 

무적권 빨계떡에 치즈추가. 매운단계는 2단계정도로 조절해주자. 3단계도 괜찮으나 다음날 종종 힘들때가 있기에 나의 위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는 2단계가 적당하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빨계떡 4,500원인데 정말 물가가 순삭간에 올랐다.

치즈빨계떡에 밥하나 추가하니 7,000원이 나온다.  이제는 라면에 밥을 먹어도 7천원이 시대.. 국밥 그릇 가격이네 했다가 생각해보니 요즘은 국밥도 만원이다.. ㄷㄷ

 

드디어 나온 치즈 빨계떡.

맵기 2단계인데 뭔가 내가 생각한 국물의 색이 아니다. 2단계의 경우 불닭볶음면 수준으로 맵기때문에 국물이 좀더 빨갛고 점성이 강해야 한다. 

 

천호점 틈새라면

약간 요런 느낌이어야 하는데 남들이 보면 비슷하다 생각할수있지만 틈새라면 덕후인 내가 봣을때 미묘하게 다르다. 

 

육안으로 봐도 뭔가 국물이 투명해서 일반적인 신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국물색이라 할수 있다.

어디 한 번 맛을 봐볼까

 

계란 살짝 풀어주고 치즈도 풀어줘서 먹어보니 뭐랄까. 틈새라면 만의 매운맛이 부족한 느낌이다.

마트에서도 틈새라면을 판매하지만 굳이 매장까지 와서 먹는 이유는 매장에서 파는 틈새라면과 일반 봉지라면의 틈새라면은 본질적으로 그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떄 듣기로는 첨가되는 분말 소스가 좀 다르다고 들었다)

 

땀 삐질삐질 하면서 먹어줘야지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맛은 있지만 아쉽게도 내가 생각햇던 수준의 맛은 아니엿다.

 

 

단무지

예전에 오리방석? 이라는 이름으로 단부지가 나왓는데 단무지도 뭐랄까 아삭아삭 한게 아니라 얇게 슬라이스 된 단무지였다.. 이게 머선일..?

본점 오리방석(단무지)

본점에서 먹는 단무지와 확실히 두께면에서도 다르다. 단무지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할수있지만 다르다. 많이 먹어본 자만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매운 라면을 먹고 그 매운 맛을 가시게 하기 위해 도톰한 단무지를 섭취할때의 그 느낌을 맛볼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틈새라면의 간판은 달고 있었으나 내가 생각한 틈새라면 집의 맛과는 차이가 있엇다. 체인점마다 미묘하게 다른것은 맞으나 본질적인 측면은 유사해야되는데 상당히 생소한 부분이 있어서 아쉬운 감이 있었다. 사장님이 본점가서 먹어보고 맛의 개선점을 찾는것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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