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도와 해동검도의 차이점

검도를 시작한지 벌써 15년이 됬네요  시간 참 빠르다~

같이 검도 시작한 칭구들은 현실에 치어 사느라 바빠서 못하고 있고 이제 저만 남아서 열심히 수련하는 중입니다. ㅎ

 

검도가 그렇게 인기종목은 아니나 (어떻게 보면 약간 비주류 스포츠죠?)

운동함과 동시에 자신을 수련하는 검도만의 매력이 있어

수십년 이상을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일반 스포츠와 달리 몇년 검도 했다라고 하지 않고 몇년 수련했다 라고 표현하죠 ㅎ)  

 

요즘은 아이들 놀이 체육으로 태권도를 많이 배우는데 좀 유니크한 스포츠를 배우게 하고 싶거나

다소 산만해서 좀 차분해 지길 원하신다면 검도도 굉장히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검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몇단이냐? 대한검도와 해동검도는 무슨차이냐?를 가장 많이 물어보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한검도를 쭉 해왔었고 

어릴때는 주변에 대한검도, 해동검도 골고루 있었던것 같은데

성인되고 나니 대부분 대한 검도인이 많은듯 합니다.

 

이래 저래 서론이 좀 길었는데 오늘은

대한검도와 해동검도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아주 쉽게 설명드리면

대한검도는 호구라는 장비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대련위주의 검도이고

해동검도는 진검(혹은 목검)으로 운동하는 수련위주의 검도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좀더 이해하기 쉽겟죠?

 

대한검도

 

해동검도

 

방식이 다를뿐

검을 가지고 몸과 마음을 수련한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대한검도에도 태권도의 품세처럼 목검으로 하는 본국검법과 대도본/소도본인 형이 존재하고

해동검도에도 대련처럼 서로 합을 다루는 격검이 존재합니다.

 

무엇이 더 좋고 나쁘다는 것은 말할수 없으나

무예에 중점을 둔 해동검도보다는 스포츠처럼 대련에 중점을 둔 대한검도를 하는 사람이 

많다고 볼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나 자녀분이 수련하기전에 어떤 검도를 선택할지 고민 중이라면

본인의 성향에 맞춰 알맞는 검도를 결정하면 될듯합니다~